기판 섹션(Section) 종류

기판 섹션은 몰드의 종류, 섹션의 목적 등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알아보고, 번외로 p-lab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1. 포인트 섹션

포인트 섹션은 특정 포인트까지만 섹션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기판에서는 홀 이물로 인한 돌기 불량이나, 핀홀 불량 등을 관찰할 때 사용되곤 합니다.

포인트 섹션의 몰드를 위에서 보면 반달 모양입니다. 뒤에서 설명하는 다른 섹션들은 기판을 한 번에 여러 장 넣기도 하지만, 포인트 섹션은 딱 한 장만 넣습니다. 이 한 장을 반달 몰드의 곡선 옆면이 아닌 평면 옆면에 붙여 세웁니다. 그 상태에서 몰드액을 붓는데, 기포가 차지 않도록 평면 옆면과 기판 사이에는 몰드액이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즉, 몰드액이 기판을 미는 힘으로만 고정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이후에도 바늘 등으로 기포를 정리해주어야 합니다.

이 포인트 섹션 몰드를 섹션하는 방법은 본인에게 편한 대로 하면 되지만, 위에서부터 섹션하는 것이 좋습니다. 울퉁불퉁한 윗면을 매끄럽게 정리하는 것이 관찰하기에도 좋고, 포인트 부분을 보면서 섹션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2. 섹션 (정사각형 펀칭)

 

 

포인트 섹션이 아닌 일반적인 섹션은 반달 모양이 아니라 보름달 모양, 즉 원기둥 몰드입니다.

일반적인 섹션은 일정한 높이의 도금층을 보기 위해 합니다.

정사각형으로 펀칭한 기판은 홈이 있는 몰드에 넣습니다. 많은 양의 기판을 분석해야 할 경우 한 홈 당 3~4장의 기판을 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단, 여러 장의 기판을 넣을 경우 기판 사이사이에 기포가 들어가지 않도록 바느질을 잘 해줘야 하고, 몰딩액을 다소 묽게 만들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섹션은 포인트 섹션과 다르게, 윗면이 울퉁불퉁하더라도 아랫면부터 섹션합니다. 그 이유는 기판의 tilt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수평이 맞는 바닥면을 기준으로, 아랫면부터 갈아나가야 기울어지지 않은 단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섹션 (직사각형 편칭)

 

 

직사각형 펀칭 몰드는 기판을 한 장만 분석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이 몰드의 경우 홈이 없기 때문에 여러 장을 넣으면 일정하게 지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한 장도 스스로 지지할 수는 없기 때문에 기판 양쪽으로 두꺼운 종이를 접은 것을 넣어 지지해줍니다. 양쪽에 들어가는 두 종이는 크기와 모양이 비슷한 것이 좋습니다. 기판이 가운데에 위치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마찬가지로, tilt에 유의하여 섹션합니다.

 

 

4. p-lab

 

번외로 p-lab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기판이 세로로 갈리는 섹션과 다르게, p-lab은 가로로 갈아줍니다. p-lab을 하다보면 나이테와 같은 모양이 생기는데, 각각의 동심원은 L1, SR, L2, SR ... 을 의미합니다.

p-lab은 도금의 두께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 진행합니다.

 

 

이상, 세 가지 종류의 섹션과, p-lab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